[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유신(054930)의 주가가 오름세다. 3조8000억원 규모 ‘GTX-B노선 민자사업’의 사업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선정됐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신은 GTX-B노선 민자사업에 단독 입찰한 이번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엔지니어링사 자격으로 참여한 회원사다.
21일 오후 1시 52분 유신은 전일 대비 5.11% 상승한 3만8050원에 거래 중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1차에 이어 2차 입찰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입찰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노선 민자구간에 대한 사업신청서 접수를 19일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국토부는 추가 입찰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가 추산한 GTX-B노선 민자사업 규모는 2020년 기준 3조8421억원이다. 사업자는 40년간 민자구간 운영권을 가진다. 전체 노선 82.7km 가운데 민자구간은 62.8km다.
국토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결격 사유가 없다면 내년 1월 중순쯤 평가를 마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을 대표사로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롯데건설·태영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KCC건설·호반산업·남광토건 등이 건설투자자(CI)로 참여했다. 엔지니어링사에서는 도화엔지니어링·유신·태조엔지니어링·삼보기술단 등이 참여했다. 재무투자자(FI)는 신한은행과 하나증권 등이다.
유신이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수주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