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급격한 금리인상과 경기 둔화로 고통 받는 취약차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NH상생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취약차주 특성에 따른 금융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총 11만 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업인 관련 대출의 우대금리 한도를 최대 0.30%포인트까지 적용하고, (청년)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종합자금에 대해서는 최대 1.60%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해 농민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한다. 저신용·다중채무자의 개인 신용대출 연장 건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이자 금액으로 원금을 자동 상환하는 ‘저신용·성실 상환차주 대출 원금 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과 청년층의 기존 대출을 장기 할부상환으로 전환해 차주의 상환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임차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와 취약차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인지세를 은행이 직접 부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을 받은 영세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의 연착륙을 위해서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나선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자영업자·중소기업을 위한 ‘업무총괄지원 TF’를 신설해 채무조정 프로그램 안내 등 취약계층 지원을 종합적이며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글로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고통 받는 농업인·청년·소상공인을 포함하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이 나설 때”라며 “농협금융은 전국 각지의 우수한 인력과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여 농협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