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기록적 폭우'…최소 110명 사망

리우 인근 페트로폴리스 폭우로 산사태·홍수 발생
“지난 1932년 이후 가장 많은 비”…이재민 400명 발생
  • 등록 2022-02-18 오후 2:51:14

    수정 2022-02-18 오후 2:51:22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을 휩쓴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110명이 숨졌다.

(사진=AFP)


1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브라질당국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페트로폴리스시에서 지난 15일 강력한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최소 110명이 사망하고 약 400명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검찰은 실종자 35명의 명단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클라우디오 카스트로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쟁과 같은 상황이었다”며 “재해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관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 기관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카스트로 주지사는 “지난 1932년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이러한 대참사는 매우 드물어 미리 조치를 취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브라질국립기상연구소는 페트로폴리스에는 24시간 만에 26cm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고 전했다.

브라질당국은 폭우가 더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며 주민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작년 10월 초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폭우는 북동부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브라질 27개 주 가운데 9개 주에서 피해를 일으켰다.

지난 1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상파울루주에서는 산사태로 4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북동부 바이아주에서는 홍수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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