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상호문화특례시 지정 추진”

윤 시장, 신년 기자회견 통해 계획 발표
"이르면 올 상반기 특례시 지정 가능"
외국인 정책 특례로 행정수요 해소할 것
신청사 건립·청년벤처밸리 조성도 추진
  • 등록 2022-01-07 오후 4:04:20

    수정 2022-01-07 오후 4:04:20

윤화섭 안산시장이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은 지난 6일 “올해 상호문화특례시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최고의 다문화도시 안산이 세계가 인정하는 상호문화도시로 발돋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행정안전부와 소통하며 상호문화특례시 지정을 협의하고 컨설팅을 받았다”며 “외국인 정책에 대한 특례를 부여받아 행정수요를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상호문화특례시는 안산시가 만든 사업 브랜드이다. 이 사업은 오는 13일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법(개정안)을 근거로 추진한다. 개정법상 50만 이상 대도시의 행정·재정 운영에 대해서는 지역특성을 고려해 특례를 둘 수 있다.

안산시는 특례 사항으로 법무부 외국인정책 실무위원회 참여, 원곡동 다문화특구지역 도시재생 지구 지정, 보통교부금 산정 기초수요에 외국인 수 반영 등을 행안부에 요구하고 있다.

윤 시장은 “이르면 올 상반기(1~6월) 상호문화특례시가 될 수 있다”며 “특례가 부여되면 외국인 정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그는 이 외에 시청 신청사 건립, 청년벤처밸리 조성, Y밸리 첨단산업 혁신벨트 육성, 한국문화 국제학교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인구 74만 특례시 품격에 맞는 신청사 시대를 열겠다”며 “현 청사 부지는 중앙역세권과 연계한 청년경제 중심 섹터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청사는 1982년 인구 13만 규모의 반월지구출장소 용도로 지어진 것으로 오래돼 일부 건물은 철거해야 할 정도로 낡았다”며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증개축보다 신청사 걸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후보지로는 “옛 사리포구 인근의 단원구 고잔동 30블록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청사로 이전하면 현 청사 부지는 복합적 상업기능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청년벤처밸리로 만들겠다”며 “청년벤처밸리는 고잔역, 중앙역, 성포역을 아우르는 도시 핵심지구로 안산의 청년문화를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청사 건립이나 청년벤처밸리 조성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윤 시장은 향후 관련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국문화 국제학교 운영도 구체적인 방법, 시기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윤 시장은 “상록구 사동 안산교육지원청 부지 옆에 한국문화 국제학교와 청소년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해 교육국제화특구로 만들겠다”며 “국제학교는 전액 무료로 교육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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