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최고 목조건축은 경남 하동의 ‘목재조형물 우드정글짐’

산림청, 13일 올해 공공분야 목조건축 우수사례 선정 발표
  • 등록 2021-12-13 오후 12:38:53

    수정 2021-12-13 오후 12:38:53

경남 하동군의 목재조형물 우드 정글짐 전경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남 하동군의 ‘목재조형물 우드 정글짐’이 올해 공공분야 최고의 목조건축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올해 목조건축 선도사례 창출과 목재이용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공분야 목조건축 우수사례를 선정, 13일 발표했다. 공공분야 목조건축 우수사례는 목조건축의 우수성을 알려 국민의 인식 전환과 이해 제고를 통해 목조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자체, 공공기관, 산림청 소속기관 등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올해 기준 목구조 시공 또는 실시설계가 완료된 공공 목조건축물 등 모두 15건이 접수됐다. 해당 건축물에 대해 목구조 반영비율, 건축물의 독창성, 기관 노력도, 향후 파급 효과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진행해 우수사례로 6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경남도 하동군의 목재조형물 우드 정글짐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와 북부지방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의 철원남북협력센터 등이 뽑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남 하동군의 목재조형물 우드 정글짐은 국산 낙엽송을 이용해 입방체 적층 구조라는 입체적이고 독창적인 목조건축물을 구현했다. 또 미로 통로를 비롯한 다양한 내부 공간으로 인근 주민들이 함께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림청은 내년 1월 지난 3년간 축적된 공공분야 목조건축 우수사례 모음집을 발간하고, 산림청 누리집 및 각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배포해 목조건축의 우수성을 확산하고 공공부문 목재이용을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조건축은 탄소저장 소재인 목재를 오랜 기간 고부가가치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콘크리트 건축을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이라며 “목조건축 우수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해 관련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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