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한 마코 로봇은 고관절 전치환술과 슬관절 전치환술·부분치환술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동시 승인을 받은 유일한 로봇이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중 서울대학교병원 다음 두 번째로 도입했다.
마코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로봇 팔’로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은 사전 CT 촬영을 통해 얻은 환자의 무릎 정보를 3D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절삭 부위, 삽입할 인공관절의 크기와 각도, 위치 등을 정확하게 계산해 집도의에게 제시한다. 이후 숙련된 집도의가 로봇 팔을 잡고 환자의 무릎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수술하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며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이번 로봇 도입으로 고관절 파트는 센터장인 정형외과 황지효 교수가, 슬관절 파트는 부센터장인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가 맡아 적은 오차 범위의 정확도 높은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한다. 또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다음 달 중순 국내 최초 로봇인공관절 교육 센터를 설립하여 국내외 정형외과 의사들의 로봇 술기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