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김포 한강신도시 입주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이 수치로도 확인됐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전국 도로현황 교통량 조사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일 평균 차량 교통량이 가장 많은 일반국도는 강화와 서울을 잇는 48번 국도로 집계됐다. 강화와 서울을 오가는 48번 국도의 차량 교통량은 4만4845대로 2위를 기록한 43번 국도 연기~고성 구간의 3만6596대보다 8249대가 더 많았다.
| 국내 일 평균 차량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과 일반국도(48호선)및 국가지원지방도(23호선) 노선도(그래픽=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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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번 국도는 강화도에서부터 김포대로와 계화대로, 공항대로, 서부간선도로를 거처 성산로와 세종대로까지 이어지는 국도로 특히 김포시를 관통하며 서울로 나오는 김포대로 구간에서의 상습적인 차량 정체로 김포 및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다만 김포한강로와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되면서 2018년 대비 일 평균 교통량은 3.3% 감소했다.
이 외에도 고속도로 가운데 평균 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서울외곽순환 남부구간으로 하루에 18만7520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경인선으로 17만5165대의 교통량을 기록했다. 3위는 서울외곽순환 북부구간으로 14만761대의 교통량을 기록했다. 고속국도의 평균 일 교통량 상위 5개 구간은 2018년에 비해 모두 교통량이 늘어났으며 특히 용인서울선은 2018년 9만3911대에서 6.1%늘어난 9만9644대를 기록했다.
도로의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도로 4만9281대, 일반국도 1만3185대, 지방도 5411대로 간선도로의 이용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화물차 25.3%, 버스 2.5% 순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 시, 승용차와 화물차의 교통량은 증가한 반면 버스의 교통량은 감소했다.
전국의 도로연장은 11만1300km로 전년보다 600km 늘어났으며 2010년과 비교 시, 연장은 약 6000 킬로미터, 교통량은 약 3000대 늘어나, 10년 동안 각각 5.4%,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