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나이벡(138610)이 글로벌 제약사에 호흡기질환으로 발생하는 폐섬유화를 비롯한 폐질환 치료제로 사용될 전임상 단계의 후보 물질을 공급해 신약개발을 본격화한다.
나이벡은 지난 1월 글로벌 제약사에 단백질 치료제 생산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신약개발을 위해 전임상 단계 후보 물질을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후보물질은 폐섬유화를 비롯한 폐질환과 심장질환 치료 관련 신약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후보물질 공급은 벡터설계 및 정제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백질 치료제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철저한 사전 검증과정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제품”이라며 “이번 1차 공급에 이어 2차 공급 물량 또한 이미 수주를 완료한 상황으로 향후 공급물량확대를 대비하기 위한 스케일 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질 공급 계약을 넘어 향후 후속 사업으로 후보물질 상업화와 관련된 계약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지난해 8월 첨단 설비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로직스 랩 구축을 완료했다. 나이벡 바이오로직스랩에서는 단백질 발현뿐 아니라 화학 결합에 기반한 약물 항체 접합 신약 개발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