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29일 각각 경찰과 법원에 첫 출석한다.
이날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분당경찰서에 출석하는 이 지사는 지난 2012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시장 직권을 남용하고 관련 부서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배우 김부선씨와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김 지사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등을 위해 필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 불법 여론조작을 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이날 두 도지사는 모두 하루 휴가를 내고 각각 조사와 공판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두 도지사의 나란한 출석에 정치권의 시선도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