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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을 앞두고 미 주요 언론들이 트럼프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한다면 트럼프정부가 즉각적인 제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폭스뉴스는 5일 “지금까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어떠한 진전도 없었고 북한은 오히려 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간만 벌었다”며 “북한은 이번에도 협상을 지연시키려고 한다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미국)의 인내심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산하 비확산연구센터(Middlebury Institution of International Studies)는 최근 북한이 함흥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제공하는 공장을 신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CNN 역시 미 국방정보국 관계자의 말을 이용해 “김 국무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완전한 비핵화 프로그램에 나설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CNN은 “싱가포르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했지만 그 비핵화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르다”며 “한반도 비핵화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폼페이오 장관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폭스뉴스는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미국)의 인내심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8월 1일이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