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교육청과 협업해 올해 안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지역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는 대학교 도시재생 관련 학과 내에 도시재생의 이론부터 탐방·체험, 향후 발전방안까지 모색하는 단기 커리큘럼 도입을 추진한다.
오는 11월에는 도시재생지역 홍보·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역 생산품 판매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도시재생 카페가 종로 세운상가 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또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주민 갈등과 화해, 공동체 회복 같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2017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9월 1일~11월 5일), ‘2017 UIA 세계건축대회’(9월 3일~9월 7일) 등 도시재생과 관련된 주요행사가 많이 열리는 9~10월을 ‘도시재생 집중 홍보의 달’로 정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전방위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의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다”며 “아직도 낯설고 어려운 개념인 도시재생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감형 홍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기업, 대학, 학교 등과도 지속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