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차는 항산화효과와 녹차의 타닌성분이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출처=그린앤그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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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봄철의 불청객인줄만 알았던 미세먼지가 이제는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줄 정도로 심각해졌다. 미세 먼지 속에는 중금속, 유기화합물로 인한 황산염 등의 유독 물질이 섞여 있는데, 그 입자 크기가 머리카락의 1/20 보다 작다. 이 때문에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 걸러지지 않고 호흡기 깊숙이 침투하면 폐질환, 기관지염, 결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세요미세먼지는 가능한 접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이나 실외 운동, 산책 등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더라도 WHO(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치에 따르면 심각한 수준이기에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오면 잘 씻는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카락은 먼지를 잘 달라붙기 쉬워 반드시 머리를 감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손, 발뿐만 아니라 반드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물과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 때문에 혈액에 흡수될 수 있다. 따라서 물을 수시로 마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소변을 통해 중금속을 빠르게 배출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녹차는 항염증, 항산화작용 뿐 아니라 녹차의 타닌성분이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자주 마시면 좋다. 녹차는 농약의 중금속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기농 녹차가 좋고 고농축 액상 녹차를 섭취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항산화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 미세먼지 속 오염물질은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잡아주는 항산화 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항산화식품으로는 프로폴리스추출물, 스쿠알렌, 고농축 녹차 추출물, 토마토추출물, 스피루리나 등이 있다. 특히 스쿠알렌은 미세먼지로 인해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중금속, 농약, 발암물질 등 독성물질을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