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보상배율은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해당 기간에 갚아야 할 이자비용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 계산된다. 보통 이자보상배율은 1.5배 이상이면 이자지급능력이 충분, 1배 미만이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판단한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27일 국내 80개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1분기 영업이익(개별기준)과 금융비용(이자비용)을 파악한 결과, 전체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4.5배로 조사됐다. 업종별 이자보상배율의 온도차가 심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 업종과는 달리 충분히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상위 5개 회사는 이자보상배율이 100배를 넘어 높은 수준의 금융비용 상환 능력을 뒷받침했다.반면 이자보상배율이 0미만인 회사는 메지온, 파미셀, 이수앱지스 등을 포함한 10개사로 집계됐다. 즉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잠식한 셈이다. 이 회사들의 금융비용 가운데 이자비용이 30.6%를, 장단기 금융상품 처분 및 평가손실이 36.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