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그릿 클리닉’개소 워크숍

개인 역량에 따른 ‘마음 근력’강화 및 입시 대비 전략 소개
  • 등록 2016-01-11 오후 12:31:16

    수정 2016-01-11 오후 12:31:1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학업 또는 업무 의욕이 떨어져 있거나, 감정 조절 및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및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그릿(GRIT) 클리닉을 개소하고, 오는 23일 병원 3층 중강당에서 기념 워크숍을 개최한다.

그릿(GRIT)이란 ‘능력성장믿음(Growth Mindset)’, ‘회복탄력성(Resilience)’, ‘내재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첫 글자를 합친 합성어다.

이번 워크숍은 그릿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연세대학교 영상언론홍보학부 김주환 교수와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로서 학생들의 뇌발달 및 집중력, 감정조절 전문가인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은주 교수의 강의 및 입시전문가인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이사의 그릿강화를 통한 입시대비전략까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 및 그릿의 일상생활 활용을 위한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과 가족 동반 참석 가능하며 참가비 등 문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02-2019-3340, psych@yuhs.ac)로 하면 된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그릿클리닉 개소와 함께 1월부터 그릿 프로그램을 활용한 인터넷 및 스마트폰, 게임 중독 예방·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김은주 교수는 “그릿클리닉은 비인지 능력인 성장믿음, 회복탄력성, 동기, 끈기, 자신감 등 마음 건강의 밑바탕이 되는‘마음 근력(筋力)’키워주는 것이 목표”라면서 “똑같은 상황의 어려움이나 실패 속에서도 마음근력이 강한 이들은 이를 쉽게 극복해내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음 및 행동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릿 프로그램 신청자는 우선 성취역량 인성검사를 통해 ‘자기동기력’,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의 3가지 요인을 측정 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성취역량을 평가받고, 이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 및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마음근력’을 강화하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성취력, 도전성, 긍정성 등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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