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3주째 가격 변동이 없는 것이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수도권 아파트값이 떨어졌지만 지방은 거꾸로 올라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0.03% 떨어졌다. 8주 연속 내림세다. 인천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경기지역의 가격 내림폭이 커진 영향이다.
반면 지방은 0.03% 올랐다. 시·도별로 충남(0.18%), 울산(0.16%), 대구·경북(0.10%), 충북(0.06%)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제주(-0.20%), 대전(-0.11%), 전남(-0.08%), 강원(-0.06%) 등은 집값이 내렸다.
서울은 0.03% 떨어졌다. 7주 연속 하락세다. 동대문구(-0.19%), 중랑구(-0.14%), 양천구(-0.11%), 광진·강서구(-0.06%) 순으로 집값이 많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랐다. 전주와 같은 수준이다. 서울·수도권은 0.03%, 지방은 0.04% 상승했다. 시·도별로 충남(0.20%), 대구·인천(0.11%), 경북·울산(0.06%)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세종(-0.46%), 전남·대전(-0.12%), 제주(-0.08%) 등은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떨어져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색인도 (자료제공=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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