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지난달 하순 현철씨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싱가포르의 병원에서 청각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았으며, 김 제1위원장이 치료비용 등 명목으로 10만 달러(약 1억원)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현철 씨는 북한에서 1차 치료를 받았지만, 청각 회복이 완전히 되지 않아 싱가포르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마이니치는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측근의 아들을 배려한 것은 작년 고모부인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사망) 일파를 숙청한 것을 계기로 자신에게 충성하는 측근을 후대함으로써 권력기반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마이니치 신문은 분석했다.
현철 씨의 조부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은 김일성 전 주석의 핵심 측근이었다. 김정은이 이른바 ‘혁명 제3세대’들을 중시하고 있어 현철 씨가 앞으로 중요 포스트에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