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졸업한 중국 명문 상하이(上海) 자오퉁(交通)대학이 미국, 유럽 등 서구 국가들의 상업시설을 타깃으로 사이버전을 펼치는 인민해방군 61398부대와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침입 탐지 등 관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고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해킹 프로그램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공동 제작자 이름에 자오퉁대학내 정보보안공학과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자오퉁대학이 61398부대와 해킹을 위해 직접 협력했다는 구체적 증거는 없지만 이들이 10여년 넘게 협력관계를 맺어왔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추정했다.
사이버테러는 미국과 중국 양국간 주요 외교 이슈로 부각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전화를 걸어 중국발(發) 사이버 테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