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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잡 페스티벌’에 참석해 “대학생들이 가장 관심 갖는 게 등록금 부담 문제, 일자리 문제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과 관련, 전날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요청하고, 앞서 지난 8월23일에는 ‘반값등록금’ 토론회에서 대학생들에게 약속하는 등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 남학생과 만나 “오늘 여기 온 것도 청년 일자리 대한 관심 때문에 왔다”며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가 많아져야 하고 창업이나 벤처 쪽에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펙 없이도 자신의 열정과 잠재력만 갖고도 얼마든지 자기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스펙 초월 취업시스템’을 구축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밖에선 일부 학생이 ‘박근혜 후보님 등록금 840만원 한양대에 오신 거 환영합니다’,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는 게 아닌 진짜 반값등록금 해 주세요’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