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지난해 12월 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하이마트 주식 100만주(5.2%)를 총 500억원(주당 5만원)에 선종구 대표와 아들 선현석씨 등에게 넘겼다. 하이마트가 지난 2월8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두 달 전이다.
지분 인수자는 아이에이비홀딩스외 3명이다. 10만주를 인수한 선 대표를 비롯, 선현석씨 또한 포함돼 있다. 특히 선현석씨는 100억원을 들여 20만주를 인수, 0.85%(현 지분율)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서 하이마트 주주명부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계약금 145억원을 제외한 잔금 355억원을 계약일로부터 석달 뒤인 지난 3월29일까지 입금하기로 했지만, 잔금 입금날짜를 한달 뒤인 4월29일로 연기했다. 4월29일이 되자 355억원 중 170억원만 납입하고, 나머지 185억원의 지급을 석달 연기했지만 실제로 15억원만을 입금했다. 이후로도 잔금 170억원에 대한 지급을 두 차례나 미루면서 내년 1월30일로 변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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