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전체 일자리 수는 13만 1000개가 감소했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6만 5천개였던 시장 예상치를 두 배나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 같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고용 지표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 회복을 위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노동자들과 가족들, 중소기업들을 위해서는 회복이 조금 더 빨라질 필요성이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은 바로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 기반이 만들어지고 고용 회복이 가속화할 거라는 점을 확신시키는 것입니다.
실업률은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인 9.5%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이 높은 실업률 속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민간 부문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달 민간부문의 일자리는 6월에 3만 1000개 증가한 데 이어 7만 1000개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7월의 일자리 감소는 인구센서스 조사 요원 감소로 이미 예상됐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민간부문의 일자리는 지난해에 그랬던 것처럼 올해 들어 매달 증가하고 있습니다. 좋은 징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한다면서 의회에 중소기업 지원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해석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10일 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 연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에서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중간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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