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포츠' 개척하는 위메이드…골프·테니스로 대중화

위메이드, 스포츠 통해 블록체인 대중화
운영부터 관람까지 블록체인 기술 접목
스포츠 팬덤에게 친숙한 블록체인 경험 제공
  • 등록 2024-09-09 오후 2:13:17

    수정 2024-09-09 오후 2:13:17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블록체인 대중화를 꿈꾸는 위메이드(112040)가 스포츠를 통해 문화 확산에 나섰다. 최근 2030세대가 열광하는 골프와 테니스로 젊은 층은 물론 기존 스포츠 팬덤에게도 친숙한 블록체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3’(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지난해 SBS골프와 함께 KLPGA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인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제도를 선보였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참가 선수들의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포인트를 지급하고 시즌 종료 후 누적 포인트 순위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총 상금 규모는 50만 위믹스다. 성적에 따라 지급되고 상위 24명은 ‘위믹스 챔피언십’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KLPGA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위믹스 챔피언십은 운영부터 관람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웹3 골프 대회’다. 지난해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서는 입장권이 위변조가 불가능한 티켓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제작됐다. 이를 인증하면 전용 채널에 접속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대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다른 팬들과 소통하며 대회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위메이드는 올해 위믹스 포인트 시스템을 단순 명료화하고 한 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한 선수들을 잘 선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제도를 개편했다. 새로운 방식은 지난 3월 7일 열린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부터 적용됐다. 올해 위믹스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16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여기에 위메이드는 올해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4’를 개최한다. 위믹스 오픈 2024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랠리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실력자들이 겨루는 대회다. 총 상금 5만 위믹스가 걸린 이번 대회는 1460개 팀, 약 2800명의 참가자가 참여하며 테니스 동호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위믹스 오픈 2024는 지난 6월 15일 충청도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현재도 열띤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4개월간 8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치른 후 결선 진출자들은 다음달 19일과 20일 서울 장충테니스장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대회 총 상금 5만 위믹스는 참가종목별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번 대회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을 적극 활용했다. 대회 수상자에게 위퍼블릭 내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후원할 수 있는 지원금을 추가 지급해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 신청 역시 위퍼블릭으로 접수해 모집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스포츠 경험을 다양한 종목으로 지속 확대해, 선수와 팬 모두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문화를 조성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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