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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병으로 코오롱제약은 의약품 개발·유통에서 항암신약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코오롱제약은 1958년 설립 이후 호흡기, 피부과 영역에서 두각을 보였던 업체다. 최근에는 정형외과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스포츠뉴트리션 등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는 등 제약·헬스케어 종합기업으로 탈바꿈하려고 노력해왔다. 개량신약과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온 데 이어 이번 합병으로 바이오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합병법인 코오롱제약은 양사의 전문 사업역량을 시너지 삼아 중장기 성장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추진을 시작으로 국내를 포함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겨냥한다. 또 전임상,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연구 확대 등 국내에 치중됐던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오롱제약은 추후 합병법인의 기업가치를 높여 상장을 추진하는 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코오롱제약은 플랫바이오의 자산인 해외 메이저 제약사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풍부한 임상 경험이 향후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대할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코오롱제약 제약사업부문 대표는 “안정적인 매출과 전문분야에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코오롱제약과 항암신약 개발에 도전해온 플랫바이오와의 합병은 코오롱제약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여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코오롱제약 신약개발부문 대표도 “플랫바이오의 신약개발 능력과 항암제 파이프라인으로 합병법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규 개발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