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탄소중립 이루기 위한 '어벤져스' 뜬다

화학연서 연구협의체 출범식..19개 기업·출연연 참여
  • 등록 2022-05-31 오후 1:00:00

    수정 2022-05-31 오후 5:51:2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탄소중립 신기술 도입과 관련된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어벤져스’가 뜬다.

31일 한국화학연구원과 민간기업 연구소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가 화학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LG화학 ▲희성촉매 ▲포스코 ▲에코프로에이치엔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화학 ▲GS 칼텍스 ▲롯데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한화솔루션 ▲부흥산업사 ▲SK가스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 ▲SK피아이씨글로벌 ▲단일가스켐 ▲화승케미칼 ▲DL케미칼 등 19개 기업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앞으로 ‘화학산업 탄소중립 달성과 차세대 화학산업 대전환’을 이룬다는 비전으로 현장 중심의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과 정책 로드맵 수립, 국내외 연구기관 네트워킹 활성화를 주요 활동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석유화학 친환경 공정 전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폐플라스틱 리파이너리 ▲바이오 리파이너리 ▲부생가스 활용 ▲화학산업 디지털 전환 ▲기타 탄소중립 화학기술 소재·공정 기술 등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를 통해 민간의 화학산업 신기술 도입 고충을 해결하고 연구주체 간 밀접한 업무 협력을 이뤄 화학 산업계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번 연구협의체 출범은 기업이 중심이 되어 탄소중립 임무해결을 이끌고, 융합연구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현장 수요에 맞춰 연구개발 정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학연은 같은 날 ‘탄소중립 화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제3회 KRICT 탄소중립 R&D 포럼’을 화학연 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했다.

31일 화학연에서 열린 ‘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 발대식 행사에 참석한 기관 관계자들의 단체 사진.(사진=한국화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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