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그룹은 세이브더칠드런·서울시·서울 은평구와 함께 ‘은평구 새록어린이공원 놀이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하고 사업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오롱은 2016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성금 일부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도심 속 낡고 오래된 놀이터를 어린이가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개선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코오롱은 △2016년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 △2017년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2018년 노원구 초록숲놀이터 △2019년 강서구 다운어린이공원 △2020년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등 매년 1곳씩 놀이터를 개선시켰다. 특히 색동어린이공원은 원목을 소재로 한 자연친환적 공간으로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2018 우수어린이놀이시설’ 7곳에 포함됐다.
사업비를 후원할 뿐 아니라 그룹 내 다양한 사업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진 임직원이 재능 기부로 사업에 동참한다. 코오롱글로벌의 조경 전문가는 놀이터의 설계, 디자인, 시공 감독 및 감리 지원 등을 맡아 창의적이고 모험 요소가 강한 놀이 활동 중심의 놀이터로 바꾸는 데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와 주민 의견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
김승일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도심 속 어린이가 자유롭게 놀 공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어린이가 자유롭게 활동하며 뛰어 노는 어린이만의 권리를 누리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놀이터 개선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코오롱그룹이 지원해 탈바꿈된 서울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이곳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의 ‘2018 우수어린이놀이시설’ 7곳에 포함됐으며,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에는 인권 개선을 위한 사례로 소개됐다. (사진=코오롱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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