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클럽 아레나 폭행' 재수사 2주 만에 가해자 입건

아레나 전 보안가드 상해혐의로 입건
  • 등록 2019-03-12 오전 10:45:18

    수정 2019-03-12 오전 10:45:18

강남 클럽 아레나 로고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경찰이 1년 넘도록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강남 유명클럽 아레나 폭행 사건 재수사에 착수한 지 2주 만에 가해자를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 미제사건전담팀은 당시 아레나 보안 가드로 일했던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10월28일 오전 4시쯤 아레나에서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일행이 맡아 둔 자리에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지 않고 합석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관할 논현파출소에서 출동해 사건이 서울강남경찰서로 넘어갔지만 1년 넘게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미제사건전담팀은 지난달 25일 재수사에 착수한 뒤 클럽 내·외부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했다. 미제사건전담팀은 사건 관련자들을 모두 불러 조사한 뒤 A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레나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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