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케스트, 다발성골수종 CAR-T 치료제 개발 돌입

전임상 진행…올해 1상 신청 목표
  • 등록 2019-01-16 오전 10:43:01

    수정 2019-01-16 오전 10:43:01

박기랑 씨드모젠 대표(왼쪽)와 유호 바이오케스트 이사가 16일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바이오케스트)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바이오제네틱스(044480) 자회사 바이오케스트는 올해 임상 1상 신청을 목표로 ‘다발성골수종’을 주 타깃으로 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발현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CAR-T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분리해 암세포를 잘 찾고 파괴할 수 있는 유전자(CAR)를 주입하고, 이를 다시 환자에게 투여해 암을 골라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바이오케스트는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씨드모젠과 다발성골수종 CAR-T세포 치료제 개발 진행을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씨드모젠은 CAR-T를 포함해 생체외 유전자치료 의약품 전문 GMP 제조 능력을 보유한 신약개발기업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케스트는 CAR-T세포 치료제 기술의 비임상(동물실험) 등 국내 개발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다발성골수종 CAR-T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프리진과 독점계약을 체결해 이 기술을 확보했다.

안주훈 바이오케스트 대표는 “CAR-T세포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연구 개발 생산 및 임상 등 국내외 다양한 산학연 및 병원과 협업은 물론 국가기관의 지원시스템도 필요하다”며 “향후 CAR-T 치료제 임상을 위해 전문가 그룹을 구축해 국내 최초로 다발성골수종 CAR-T 치료제를 발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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