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은 삶의 질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환경, 성과, 네트워크 등 3개 부문의 역량 수준이 낮고 역량 간 불균형이 심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는 자원(3위), 활동(6위) 부문의 역량은 높지만 삶의 질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환경(23위), 성과(10위), 네트워크(13위) 등 3개 부문의 역량이 낮고 역량간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역량 중 특히 지원제도(31위)와 문화(23위) 역량이 미흡했다. 보고서는 연구개발을 위한 자원의 투입, 활동, 과정 등을 거쳐 그에 따른 성과로서 새로운 지식 및 기술을 창출하는 역량은 미흡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윤상직 의원은 “그간 연구개발 등 과학기술 역량이 국민 삶 제고와 관계없이 보여주기식 실적위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많았는데 이번 조사 결과는 우려를 넘어 세계적으로 최하위 수준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조사결과가 매우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