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홈앤쇼핑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수출 증대에 적극 나선다.
중기중앙회는 26일 “미래 한국 경제를 선도할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와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현재 5% 수준인 대체투자 자산 비중을 2017년말까지 10%로 확대해 벤처기업과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1조원으로 늘어나며 이 중 3000억원을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중앙회는 “우수한 전문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우량한 기술과 사업성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에의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벤처기업 육성과 중소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디딤돌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앤쇼핑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춰 △유망 중소기업 투자 및 자금 지원 확대 △중소기업 해외 수출 사업 지원 활동 본격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여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은행과 연계해 조성·운영중인 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해 운영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홈앤쇼핑과 거래중인 중소협력사들의 상품 수출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3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이를 위한 해외 전담 조직도 신설할 예정이다.
박성택(사진) 중기중앙회장은 “정치 혼란과 경기 둔화로 근로자의 88%가 종사하는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중기중앙회가 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힘을 모으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