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짓눌렀던 해양악재 털고 '선방'..영업익 2623억, 8.3%↓

  • 등록 2014-07-25 오후 3:29:51

    수정 2014-07-25 오후 3:29:51

삼성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삼성중공업은 25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 3조 1067억원, 영업이익 26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18.2%, 8.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4%, 당기순이익 20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보다 매출은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에는 대형 해양프로젝트 2건(Ichthys CPF와 Egina FPSO)에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5000여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반영, 36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경영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시장의 이익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이익률은 오히려 증가했고 시장의 전망치까지 초과하면서 선방했다.

삼성중공업(010140) 관계자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공사비 추가정산(Change Order)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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