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지방·수도권 엇갈린 행보[TV]

  • 등록 2011-06-07 오후 6:56:58

    수정 2011-06-07 오후 6:56:58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최근 수도권 집값이 침체된 반면, 지방 집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같은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도권은 떨어지고 지방은 오르는 주택가격의 엇갈린 행보가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지방 집값이 국지적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수도권은 보금자리주택 공급 부담과 각종 규제로 인해 한동안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민은행(105560)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광역시·도별 아파트가격은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전 지역이 상승했습니다.

광주가 3.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부산이 2.6%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은 0.1% 내려 6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수도권 아파트값의 하락 원인으로 개발 호재 부재와 직장인 실질소득 감소를 꼽으면서, 연말까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2007년을 전후로 수도권은 공급이 늘고, 지방은 공급이 줄어든 상황을 감안할 때 지방 중심의 수요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밖에도 전문가들은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가 지속되고 보금자리주택 공급 부담이 이어지는 한 앞으로도 한동안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데일리 이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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