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8일 16시 5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박연차 회장의 태광실업이 1980년 회사설립이후 처음으로 500억원 규모의 무보증회사채를 발행했다.
8일 프리미엄마켓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발행된 태광실업3 채권은 1222억원가량 유통됐다. 유통수익률은 발행금리(5.5%)보다 소폭 낮은 5.47% 수준이었다.
A-(안정적) 등급을 받은 태광실업은 세계적 브랜드 나이키(NIKE) 운동화 생산을 맡고 있으며, 600억원 규모의 신발공장 확장을 위해 회사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태광실업 채권 외에 만기가 4년이상 남은 GS칼텍스 회사채가 900억원가량 유통됐다. 지난달 8일 1300억원(123-1), 1128억원(123-2) 규모로 발행됐던 GS칼텍스 회사채는 증권사들이 총액인수로 보유하고 있던 물량중에 일부 사자가 나오며 거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GS칼텍스123-1(AA+)은 민평보다 1bp 높은 4.5%에 900억원 거래됐고, 동국제강70-2(A+)와 LS전선122(AA-)도 민평수준에서 각각 600억원, 400억원 유통됐다.
한 증권사 FICC팀장은 "3, 5년의 장기물 금리가 급변하고, 4월 금통위 금리인상 전망 등의 얘기가 돌며 선물시장이 많이 밀렸다"라며 "1년미만 단기 회사채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거래가 없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 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8bp나 상승한 3.76%를 기록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4.55%와 10.60%로 7bp씩 상승했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전날보다 1bp 축소된 79bp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