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노벨 화학상, 팔라듐 개발 3명 수상

  • 등록 2010-10-07 오후 4:15:28

    수정 2010-10-07 오후 6:39:40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노벨 화학상의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올해의 수상은 탄소 결합 분야를 연구해 현대 화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세 명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
 
                  
 
올해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가 결정됐습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지난 6일 올해 노벨 화학상에 세 명의 과학자가 공동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스타판 노막/스웨덴 왕립 아카데미 사무차관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2010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미국 뉴욕의 델라웨어 대학의 리처드 헤크 교수와 인디에나 남 라파예트 퍼듀대학의 네기시 에이이치 교수, 스즈키 아키라 일본 삿뽀로 홋카이도대 교수를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유기합성 분야에서 팔라듐 촉매를 이용한 새로운 유기합성법을 만들어 신약 개발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헤크 교수는 촉매 팔라듐을 사용해 탄소 원자를 결합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발견했고, 네기시 교수는 상온 상태에서 합성을 가능하게 만들어 대중화의 길을 열였습니다.

그리고 스즈키 교수는 이를 산업현장에 적용시켜 산업화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탄소 결합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탄소합성화합물 생산은 화학분야의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화학적으로 안정된 탄소는 서로 연결이 잘 안돼 화화물을 만들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개발한 팔라듐 촉매법은 합성화합물 생산을 쉽게 할 뿐 아니라 에너지 소모와 환경오염 물질도 함께 줄이는 일거 삼득의 효과가 있어 화합물 제조 산업에 큰 혁신을 불러왔습니다.

팔라듐 촉매반응은 항암제를 만드는 것부터 컴퓨터 모니터에까지 의약품과 전자 부품용 화합물을 만드는데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올해의 노벨상 상금은 1000만 스웨덴 크로네, 미화 15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 입니다.

상금은 세 과학자가 3분의 1씩 나눠 받게 되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이 세상을 떠난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이데일리 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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