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강종구기자]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이라크가 미국과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유엔의 무기사찰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다우존스뉴스가 24일 전했다. 피셔 외무장관은 또한 독일은 미국의 군사조치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셔의 이날 발언은 전날 이란, 시리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및 이집트 외무장관들이 23일 이라크에 대해 공동으로 "대량 살상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제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셔장관은 이날 "우리는 군사적 조치가 발생할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는 유엔 결의안에 완전히 따라야 한다"며 "이라크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