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상승폭 부담..약세 출발

  • 등록 2002-03-11 오후 11:34:45

    수정 2002-03-11 오후 11:34:45

[edaily=뉴욕] 9.11 테러 6개월을 맞아 뉴욕과 워싱턴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된 오늘, 뉴욕증시는 그동안 상승폭 과다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지수들이 약세로 출발했다. 퀘스트에 대한 SEC의 비공식 조사 소식으로 회계문제가 다시 부각됐고 BOA증권의 주식 투자비중 축소소식도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1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61%, 11.77포인트 하락한 1917.9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0.01%, 0.20포인트 내린 10572.2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1164.31포인트로 보합선이다. 지난주 지수들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으로 경계심리가 다소 확대된 상태다. 더구나 BOA증권의 투자전략가인 톰 맥매너스는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55%에서 50%로 낮추는 대신 채권 투자비중을 40%에서 45%로 높인다고 밝혔다. 현금보유비중은 5%를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다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은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 2000년과 2001년 매출과 회계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는 소식으로 회계문제가 다시 부각됐고 BOA증권은 에뮤렉스와 EMC 등 스토리지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샌포드 번스타인은 IBM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지난주말 미국내 최대의 연금펀드는 휴렛패커드와 컴팩컴퓨터의 합병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컴팩컴퓨터가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그러나 배런스가 커버스토리를 통해 긍정적인 기사를 내놓은 탓에 JP모건체이스가 그동안 상승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메이시, 블루밍데일 등의 모회사인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와 메이 디파트먼트의 합병 가능성을 보도한 탓에 유통주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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