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과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하만 부스에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중앙 집중형 플랫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 HL클레무브 윤팔주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하만 오토모티브 크리스티안 소봇카 사장(왼쪽에서 네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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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휴를 통해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통합된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두 개 기능이 내재된 한 개의 중앙 제어기에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원가 절감, 설계 유연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까지 꾀할 수 있다.
HL클레무브는 225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K-자율주행’ 대표 기업이다. 글로벌 부품 업계에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자율주행 토탈 밸류 체인을 갖춘 기업으로 손꼽힌다. 독자 개발 4세대 장거리 코너 레이더, 5세대 고해상도 전방 카메라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레벨2 플러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2017년에 인수한 기업으로 세계 500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카오디오와 커넥티드 카 시스템을 납품했다.
HL클레무브 윤팔주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의 연결을 강화해 SDV 시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향후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 갈 혁신 설루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만 오토모티브 크리스티안 소봇카 사장은 “이번 HL클레무브와의 협력은 SDV 시대 혁신을 촉진할 중요한 파트너십 모델”이라며, “성능과 안전성을 균형 있게 갖춘 중앙 집중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완성차 제조업체가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