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올해부터 혈관외과를 외과에서 별도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혈관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혈관외과는 우리 몸 혈관 중 머릿속(신경과·신경외과)과 흉곽 내 혈관(심장혈관흉부외과·심장내과)을 제외한 인체 전반의 동맥, 정맥, 림프관에 발생하는 질병, 외상, 선천성 기형, 종양 등을 진단하고 치료 및 연구하는 외과의 특수 분야다.
독립 혈관외과의 수장은 김영욱 과장이다. 대한혈관외과학회 이사장과 회장, 강북삼성병원 교수(성균관의대)를 역임한 김 과장은 복부대동맥류·하지동맥 폐색증, 경동맥협착증, 정맥질환(정맥류·혈전증) 등 혈관외과 부문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다.
그는 ‘EBS 명의’와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 소개된 바 있으며, 아시아혈관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해외에서도 명성이 높다.
인천세종병원 혈관외과 김영욱 과장은 “혈관질환의 경우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가 핵심”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혈관외과를 별도 분리 독립해 전문성을 강화한 인천세종병원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를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