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한해총)는 8일 성명서를 내고 “국가경제 및 안보 차원에서 전략화물 수송선사의 해외매각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해총에는 해운·항만·물류 관련 54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한해총은 “원유, 가스, 철광석 등 우리나라 전략물자의 해운 의존도는 100%”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에너지 자원은 언제나 무기화될 수 있기에 중요 에너지 자원은 우리나라 선사의 선박으로 수송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신속한 대응과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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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총은 또한 “해외에 현대LNG해운을 매각한다면 전략물자 수송과 관련해 수십 년간 쌓인 노하우와 한국가스공사 장기계약 수송권 등이 해외로 유출되면서 경제 및 안보 측면에서 우리나라에 큰 손실이 될 것”라며 “현재 매각을 추진중인 SK해운(한앤컴퍼니), 폴라리스쉬핑(칸서스 자산운용) 등 다른 전략물자 수송선사의 매각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