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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애플 전체 호주 직원의 약 5%에 달하는 200명가량은 근무환경 개선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오는 23~24일 이틀 간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선물 수요 등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이 가장 많이 팔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지는 이번 파업은 애플 제품 판매량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애플 직원들은 것이라고 노동조합 지도부가 로이터에 밝혔다.
조쉬 컬리난 RAFFWU 위원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위는 우리 노조원들이 가족, 친지와의 시간을 반납하고 진행하는 것”이라며 “사측(애플)은 여전히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주 초 협상의 테이블로 경영진을 불러들이는 노력이 실패했으며 사측은 내년 2월까지 협상을 재개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애플 대변인은 이번 파업 시위와 관련한 언급을 피했다. 다만 그는 “호주에서 우리가 아끼는 팀원들에게 후한 보상과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RAFFWU는 이번 파업 시위와 별도로 일부 점포에서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대한 수리 거부, 판매 행위 거부 등의 다른 파업 행위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