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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남태헌 산림청 차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린 제1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남 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앙아시아에서 추진 중인 한국 산림부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소개한 뒤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의 활발한 참여를 요청했다. 한-중앙아 협력포럼은 2007년 외교차관급 연례 협의체로 출범했으며, 지난해 외교장관급으로 격상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산림청이 공적개발원조를 추진 중인 타지키스탄 쿠르손 피스타치오 조림지를 현장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양묘장조성, 싹사울 조림과 함께 피스타치오 식재로 지역사회에 소득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지키스탄 산림연구소 누랄리 원장과 면담을 통해 한-타지키스탄 산림협력사업단 주세진 단장과 함께 쿠르손 사업지를 방문, 지역의 산림환경 복원에 기여하고 소득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남 차장은 “이번 협력포럼을 통해 중앙아시아 5개 국가와 산림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 세계산림총회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건조지 복원 논의를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