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4주로 단축한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176명 늘어 사흘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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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을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최소 4주로 개별 변경 가능하다고 8일 밝혔다. 현재까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은 1차 접종 5~6주에 가능했다. 앞으로는 4~6주 간격으로 변경된다.
추진단은 “이번 조치는 현재 접종기관 내에 모더나 백신이 충분히 공급돼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신속한 접종완료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적극적으로 2차 접종 예약일을 1차 접종 4주 후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접종 대상자는 당일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와 유효기한을 접종기관에 게시된 ‘오늘의 백신’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기관에서는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입고일 순으로 백신을 사용함으로써, 유효기한 내 백신을 통한 안전한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2차 접종은 백신별 허가범위 내에서 누리소통망(카카오, 네이버)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예비명단을 통한 잔여백신으로도 가능하다. 개인사정으로 2차 접종 예약일에 접종이 곤란한 경우에는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본인이 직접 예약변경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접종 후 4~12주, 화이자는 5~6주, 모더나는 4~6주다.
추진단은 “이번 조치를 통해 2차 접종을 보다 신속하게 완료함으로써, 델타변이 확산 등 방역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전국민 70% 접종완료 목표가 조금 더 빨리 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