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마다 빗물 새는 김포공항 지하통로…"주먹구구식 운영"

12일 밤부터 지하통로 빗물 새
지난달 31일에도 천장 누수
"주먹구구식 운영에 시민 불편"
공사측 "누수문제 해결할 것"
  • 등록 2019-08-13 오전 10:38:38

    수정 2019-08-13 오전 10:38:38

13일 오전 9시께 김포공항 국제선터미널 지하 1층 김포공항역으로 연결된 통로 천장에서 빗물이 새 직원들이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포국제공항 지하 통로가 우천 때마다 빗물이 새 개선 공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김포공항 국제선터미널 지하 1층 김포공항역으로 연결된 통로 천장에서 빗물이 샜다.

방수공사가 되지 않은 3m 높이의 천장 패널에서 샌 빗물은 줄줄이 통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민원전화를 받은 한국공항공사 직원은 현장에 나와 천장에 설치된 임시 빗물받이 통을 보수한 뒤 철수했다.

직원은 13일 오전 6시께 현장으로 출근해 빗물받이 통을 다시 손봤지만 간간히 비가 계속 내려 오전 9시30분께까지 보수작업은 완료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9시30분께에도 같은 장소에서 빗물이 새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때 배수작업을 통해 천장 누수를 해결했지만 비가 많이 내리자 또다시 빗물이 샜다.
13일 오전 9시께 김포공항 국제선터미널 지하 1층 김포공항역으로 연결된 통로 천장에서 빗물이 새 직원들이 천장 패널을 뜯고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노란색 원 안의 하얀 것이 빗물받이 통이다.(사진 = 이종일 기자)
해당 통로 천장은 국제선터미널과 김포공항역 사이의 연결 부위로 방수처리가 되지 않아 누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운영하는 김포공항에서 비 올 때마다 누수현상이 발생해 여행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김포공항 운영사인 한국공항공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시민 안전을 위해 시급히 공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누수문제가 불거진 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빗물이 새지 않도록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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