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오후 광둥성 주하이시 헝친신구를 방문해 중의약 산업원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중의약 산업원은 광둥성과 마카오가 합작해 세운 곳이다.
특히 시 주석이 광둥성에 방문하는 것은 집권 1기였던 2012년 말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시 주석은 18차 당 대회에서 중국 최고지도자에 오르자마자 광둥성에 방문해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실제로 시 주석은 과거 광둥성을 찾았을 때 “개혁개방 기풍의 선두 지역이기 때문에 찾아왔다”며 “우리나라 개혁개방의 역사적 과정을 회고하고 개혁개방을 계속 추진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이번 광둥성 방문을 계기로 대외적으로는 시장 추가 개방을 포함한 개혁개방 확대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광둥성은 중국의 수출형 제조업체와 정보통신(IT) 기업 등이 모인 곳이다. 이번 무역전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만큼, 시 주석은 미국과의 항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랴오췬 중국 시틱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시 주석이 이번 방문에서 중국 경제에 자신감을 불어넣으려고 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도 개혁·개방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