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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달 7~8일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이상 저온으로사과, 배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내달 말까지 해당 농가에 농약대 등을 지원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과 17일 두 차례 농촌진흥청·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대책회의를 열고 17일까지의 전국 피해 규모를 6121㏊로 잠정 집계했다. 작물별로는 배, 사과 같은 과수가 대부분이었고 인삼, 감자, 참외 등에도 일부 피해가 있었다. 지역별로는 전남, 전북, 경북 등의 피해가 컸다.
정부는 다만 이번 피해가 소비자가격을 좌우할 정도로 수급 상황에 차질을 주지는 않으리라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농작물 이상저온 피해는 외관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농업인이 뒤늦게 인지하고 피해 상황 파악도 다소 늦어졌다”며 “저온피해 증상 발견 땐 해당 읍·면에 시도하고 배 과수원 인공수분을 2~3회 추가 실시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