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 개최

한류행사 KCON과 연계
스타트업ㆍ중소기업 글로벌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 추진
  • 등록 2016-07-26 오후 12:00:00

    수정 2016-07-2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ㆍ문화창조융합벨트 등의 지원으로 성장한 우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을 위해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는 경제성장을 위한 양대 축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대규모 한류 문화행사인 KCON과 연계해 개최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3개 부처, 9개 기관 간 공동 개최 및 해외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90개(36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8개 문화창조융합벨트 보육기업 포함) 우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다양한 해외진출 기회를 갖게 되어 투자유치ㆍ판로개척 등 글로벌 성과창출의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현지 벤처투자자와 바이어를 초청해 투자유치 데모데이(IR)와 수출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한류 팬 등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 판촉 부스 및 제품ㆍ기술 전시체험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투자유치 데모데이에서는 국내 유망 19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LA 및 실리콘밸리 등의 민간 벤처투자회사(VC),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등 주요 투자기관을 상대로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데모데이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피칭 교육, 국내ㆍ외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 사전 네트워킹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활용한 투자유치 등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시장 내에서 상품성과 경쟁력을 보유한 66개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선발해 미국 IT업계의 집결지인 실리콘밸리, 유통산업의 중심지인 LA 지역의 주요 바이어 등과의 맞춤형 1:1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출계약 등 참가 기업의 미주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류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뷰티ㆍ패션 관련 상품, 아이디어 생활용품 등을 관람객이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제품 판촉 부스(K-Goods)를 운영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미국 소비자를 직접적으로 연결하고, 관련 제품의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제품ㆍ기술 전시체험관의 경우 과학기술, ICT, 한류문화 콘텐츠(K-POP) 등을 소재로 일반 관람객들의 신기술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포함한 교류 중심의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하여 한류문화 콘텐츠를 구현하는 등 다양한 기술-문화 연계 행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는 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범부처 공동 노력의 산물”임을 강조하며, “국내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로드쇼를 통해 참가 기업의 투자유치ㆍ판로개척 등 성과가 창출되고, KCON을 찾는 대규모 한류 팬들이 ICT융합ㆍ디지털콘텐츠ㆍ화장품ㆍ의류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기업의 기술ㆍ제품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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