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노벨 평화상 화학무기금지기구 수상(상보)

  • 등록 2013-10-11 오후 6:15:57

    수정 2013-10-11 오후 9:48:47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올해 노벨 평화상은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수상했다.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OPCW이 올해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신경가스를 사용한 민간인 학살사태가 터지자 현지 정권의 화학무기 해체에 앞장섰다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OPCW는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에 현장조사단을 파견에 현지 화학무기 현황을 조사하고 현재 화학무기 헤체작업을 펼치고 있다. OPWC는 약 1000톤으로 추정되는 시리아의 사린가스 등 화학무기에 대한 해체작업을 2014년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OPCW는1993년 체결된 화학무기 금지협약의 이행을 위해 1997년 창설됐다. OPCW는 비인도적 무기인 화학무기 확산을 막고 일정기간 내 완전히 폐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OPWC는 189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한국도 가입돼 있다.

노벨 평화상은 지난해 유럽연합(EU) 이어 올해에도 단체가 수상하게 됐다. 노벨 평화상은 사람 외에도 단체가 수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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