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현 회장을 포함해 이번 국감 증인으로 63명을, 참고인으로 46명을 확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국내 4대 금융지주 회장은 민주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무위는 우선 동양증권이 동양그룹 계열사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개인투자자에게 적극 권유하는 등 불완전판매를 했는지 따져보기 위해 현 회장과 정 사장, 이 전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아울러 최근 정부가 대부업체에 저축은행 인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과 관련, 대부업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프로파이낸셜의 최윤 회장과 산와머니의 이동신 대표를 부르기로 했다. 양석승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과 문종복 신한신용정보 대표, 장유환 KB신용정보 대표도 증인으로 불렀다.
한편, 정무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