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030선도 돌파..`무슨 일 있었어?`

외국인 7일 연속 순매수
실적호전주·일본 수혜주 `강세`
  • 등록 2011-03-24 오후 3:34:10

    수정 2011-03-24 오후 3:42:14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이제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었다. 시장은 악재를 호재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코스피 지수는 근 한달 반 만에 203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쓸어담으며 올들어 처음으로 7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4.60포인트(1.22%) 상승한 2036.78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10.08포인트 상승한 2022.26으로 산뜻한 출발을 한 이후 203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장막판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2030선을 밟은 것은 지난 2월10일 이후 약 한달 반만이다. 지난 16일부터 닷새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전일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한 것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간밤 미국시장에서는 일본 지진이라는 악재를 일본 재건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하면서 금속관련주가 상승했다"면서 "우리도 일본 수혜종목을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면서 예상보다 조정이 짧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25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7일동안 1조190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현대모비스(012330)OCI(010060), 기아차(000270) 등 1분기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강화했다.

기관은 오후들어 순매도로 전환, 404억원 팔자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2539억원 순매도로 사흘 연속 팔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3%가 넘는 강세를 보여 두드러졌다. 실적 호전과 일본의 라면 수출 확대 예상으로 농심(0043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삼양식품(003230)오뚜기(007310) 삼양사(000070) 동원F&B(049770) 진로(000080) 등 라면, 생수 음식료 제조업체들이 일본 수혜주로 떠오르며 대거 상승했다.

현대차 3인방이 속한 운수장비업종이 2.93% 상승했고 화학, 제조업, 의료정밀, 기계업이 고루 올랐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 통신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0.8% 상승, 나흘만에 강세 마감했고 POSCO(005490)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031만주, 6조5587억원으로 전일대비 줄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535개 종목이 올랐다. 4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269종목이 하락마감했다. 9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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