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경련 회장단 승지원서 만찬 회동..이건희 회장 초청

이건희 회장 초청으로.."경영 복귀 이후 첫 인사 차원"
전경련 차기 회장 선임 논의 여부 관심
  • 등록 2010-07-14 오후 4:31:08

    수정 2010-07-14 오후 5:44:54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오는 15일 저녁 삼성그룹 영빈관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만찬 회동을 갖는다.

14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지난 3월 경영 복귀 이후 아직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과 정식 인사가 없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 회장의 초청으로 만찬 모임이 열리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조석래 회장의 퇴임 이전인 지난 5월에 이미 초청 만찬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다"며 "전경련 회장단과 공식적인 첫 인사를 갖는다는 차원에서 열리는 것이지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그러나 조 회장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전경련 회장에서 사임한 이후 첫 모임인만큼 자연스레 회장 선임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찬 모임에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구본무 LG그룹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은 다른 일정때문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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