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개선에 상승

  • 등록 2009-10-21 오후 10:48:24

    수정 2009-10-21 오후 10:48:24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야후와 모간스탠리, 웰스파고 등의 실적 개선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오전 9시43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09% 상승한 1만50.55를, 나스닥 지수는 0.32% 오른 2170.48을, S&P500 지수는 0.19% 뛴 1093.12를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나스닥에 뒤이어 다우와 S&P500이 차례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개장 전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특히 금융위기의 중심에 서 있던 은행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모간스탠리는 1년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웰스파고의 분기 순이익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야후의 실적은 순이익과 매출액 모두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3분기에 적자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조정했다.

한편 오후에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베이지북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도 확산되고 있다. 전일 주택지표 부진을 경험한 직후라는 점에서 연준의 경기판단이 특히 주목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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