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세븐’ 지역 아파트 올해만 14조 올라

  • 등록 2009-06-17 오후 8:38:15

    수정 2009-06-17 오후 8:38:15

[경향닷컴 제공] 상반기 전국 시가총액이 2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서초 등 버블세븐이 14조 가까이 오르며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아파트 635만59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파트 시가총액은 1685조62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2월말 전국아파트(625만9614가구) 시가총액 1665조4799억원 보다 20조1473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서울은 지난 6개월간 11조3048억원 증가해 674조8085억원, 경기도는 3조8093억원 하락한 526조9854억원, 인천은 4415억원 상승한 94조2822억원으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의 시가총액이 전국 아파트의 76.89%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4조3163억원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강동구(3조3463억원), 강남구(2조8892억원), 양천구(2조2265억원), 서초구(1조253억원) 등 순으로 나타나 강남 등 버블지역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노원구(-1조502억원), 도봉구(-6천434억원), 관악구(-3천608억원), 용산구(-3천602억원), 강북구(-2천52억원) 등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값을 주도했던 강북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경기지역은 과천이 1조942억원 올라 상승폭이 컸고 이어 신규입주물량이 증가한 화성시(9052억원), 용인시(6232억원), 의왕시(3433억원), 평택시(2492억원) 등이 올랐다.

지방은 신규입주물량의 영향으로 12조2102억원 오른 389조551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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